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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최정·에레디아 백투백+맥카티 7승' SSG, 주중 두산전 싹쓸이

SSG 랜더스가 주중 두산 베어스 시리즈를 모조리 잡고 라이벌 LG 트윈스와 승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SS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41승 1무 24패를 기록한 SSG는 지난 일주일 동안 치열하게 진행된 1위 싸움에서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 편 5할 승률로 SSG와 만났던 두산은 3경기를 모조리 내주면서 결국 키움 히어로즈에 5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SSG는 이미 앞선 두 경기를 모조리 가져갔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맞대결을 대체 선발 조성훈으로 잡아내더니 21일 경기에서는 오원석과 불펜진이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2연승을 챙겼다. 덕분에 LG와 팽팽했던 싸움에서도 1위를 지켜냈다.그리고 22일에는 SSG도 에이스 커크 맥카티가 나섰다. 맥카티는 기대치만큼 해줬다. 이날 최고 구속 150㎞/h를 기록했던 그는 1회 말 무사 만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특유의 안정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6이닝을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양의지의 병살타와 강승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내줬으나 그 이후에는 볼넷 출루 1개를 허용한 게 전부인 완벽투를 펼쳤다.맥카티가 마운드를 틀어막는 동안 타선은 클린업 트리오 활약이 돋보였다. SSG는 1회 2사 상황에서 레전드 최정이 두산 최승용의 커브를 공략해 좌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고, 이어 후속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곧바로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후 두산의 1회 말 득점으로 2-2 동점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이번엔 1군 복귀 첫 경기였던 베테랑 김강민이 두산 김명신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는 끈질김을 보였다. SSG는 이후 아웃 카운트 2개를 기록했지만, 에레디아가 다시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차려진 밥상은 주전 유격수 박성한과 '두산 출신' 강진성이 연속 적시타로 받아 먹었다.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팽팽했던 경기는 단숨에 SSG의 리드로 굳혀졌다. SSG와 달리 두산은 타선은 침묵하고 마운드는 버텨내기에 급급했다. 타선은 단 2안타 3볼넷에 그쳤고, SSG가 14안타 3볼넷을 기록한 걸 고려하면 5실점에 그친 게 다행인 정도였다. 선발 최승용이 3과 3분의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 김명신이 1이닝 1실점, 박치국이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내지 못했다. 박정수와 박신지가 각각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미 승기는 SSG로 넘어간 후였다.SSG는 3일 연속 불펜진 호투가 빛났다. 첫 날 불펜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SSG는 21일 역시 불펜 5명이 4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1군에 돌아온 신인 이로운의 21일 호투를 지켜봤던 김원형 감독은 22일 첫 불펜으로 그를 기용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끌었고, 최민준이 9회 등판해 1실점(양의지 솔로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는 지켜냈다. 앞서 연투한 문승원, 노경은, 서진용과 체력 관리가 필요한 또 다른 베테랑 고효준을 아낀 깔끔한 기용이었다.1위 기세를 이어가게 된 SSG는 23일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돌아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2승 4패에 이어 하락세를 탈출하지 못한 두산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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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12년 만의 우승, 위기를 이겨낸 베테랑의 힘

베테랑은 베테랑이다. SSG 랜더스의 우승에 중심을 잡아준 선배들의 기여가 컸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에는 위기도 많았다. 전반기엔 키움 히어로즈가 1.5경기까지 쫓아왔고, 후반기에는 LG 트윈스가 2.5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불펜진이 불안해 SSG 마무리 투수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 외국인 투수도 두 명이나 교체했다. 위기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베테랑의 리더십이 빛났다. SSG는 왕조로 불리던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시절에도 베테랑들이 팀의 기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재현·박재홍·박경완 등 고참들이 김광현·최정·정근우·김강민 등과 신구 조화를 이루며 세 번의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이뤄냈다.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 막내급이었던 최정과 김광현은 SSG의 전설로 성장했다. 12년 전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들도 팀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간판타자 최정의 힘이 컸다. 특히 후반기 LG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최정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9월 7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중 6개가 1점 차에서 터져 나왔다. 승부처에서 활약한 정도를 나타내는 올 시즌 WPA(승리 확률 기여도)에서 최정은 2.60(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KBO리그 2위를 기록했다. 왕조 시절의 주역은 아니지만, 주장 한유섬의 공헌도 컸다. 그는 우승 소감에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줘서 특별히 내가 한 일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한유섬의 활약을 빼놓고는 SSS의 올 시즌을 설명할 수 없다. 정규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는데 그중 67타점(1위)이 1점 차 이내에서 만들어졌다. 문자 그대로 '승부처의 남자'였다. 통계적으로 득점권과 승부처에 더 강한 선수가 있는지는 입증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이 우승에 직결된 것은 사실이다. 한유섬은 "올해 우리 선수들이 다 느끼겠지만, 경기 후반 쉽게 지지 않고 따라붙는 모습을 항상 보여줬다.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따라가고 역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팀이 정말 강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베테랑의 리더십은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게 붙잡았다. 추신수는 지난 7월 12일 당시 SSG를 추격하던 키움과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단 단체 대화방에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라"고 전했다. 중요하고 치열한 경기이니 전쟁에 나간다는 각오를 다지자는 뜻이었다. 압박이 없었던 건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3일 인터뷰에서 "최정이 경기 전 점심을 먹으면서 '최근 몇 경기 동안 압박감이 엄청났다'고 얘기했다. 젊어서 우승할 때는 그냥 자기 야구만 하면 됐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던 시기"라며 "지금 최정은 고참이고 간판스타다. 오래 지켜온 1위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한 것 같다. 최근 몇 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만큼 정이가 느낀 책임감이 강했다"고 전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5일 기준 평균자책점 2.13)를 달린 김광현은 13승 2패로 승수가 다소 적다. 등판 때마다 '에이스 매치'를 치렀던 탓이다. 27경기 중 17경기가 각 팀의 외국인 투수 또는 안우진(키움) 소형준(KT 위즈) 등 에이스급 국내 선발이었다. 대신 SSG는 김광현 등판 경기에서 20승 7패(승률 0.741)를 거두며 에이스의 덕을 톡톡히 봤다. 김광현은 “부담 가지라고 연봉을 많이 주신 것”이라고 웃으면서 “내 역할, 각 팀 베테랑들의 역할이 그런 것 같다. 부담은 우리가 다 지고 후배들은 편하게 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화려한 스타 고참들만 제 몫을 한 게 아니다. 노경은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테스트를 통해 SSG에 합류한 그는 소금 같은 존재였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재활 훈련 중이었고, 김광현의 복귀가 늦어졌던 4월 노경은은 선발로 호투했다. 이어 불펜진이 무너진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뒷문을 사수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멀티 이닝 소화를 주저하지 않았고, 3연투도 세 번이나 했다.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도 훌륭했지만, 기록되지 않는 공로가 더 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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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키운 신성, 살아난 베테랑...SSG 우승 원동력 됐다

SSG 랜더스가 1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가 빛을 봤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새 얼굴들의 활약도 컸다. SSG는 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위 LG 트윈스가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하면서 정규시즌 1위가 역전되는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졌다. 2010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이후 1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다. 지난해 SSG 랜더스로 바뀐 후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SSG는 리그 연봉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공룡 구단'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최주환(4년 최대 42억원)과 추신수(연봉 27억원)을 영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한유섬(5년 60억원) 박종훈(5년 65억원) 문승원(5년 45억원)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이어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김광현에게는 4년 151억원을 안기고 친정팀으로 복귀시켰다. 김광현의 연봉 81억원을 비롯해 SSG의 올해 팀 연봉은 200억을 훌쩍 넘겼다. 고액 계약 선수들이 많았지만, SSG의 우승을 앞뒤로 받친 건 그들만 있던 게 아니다. 3년 차 외야수 최지훈은 올 시즌 최고의 공수겸장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리그 최고로 평가받은 외야 수비가 건재했고, 좌·중·우 모든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타격까지 만개했다. 김원형 감독의 믿음을 받고 개막전부터 2번 타자로 출전한 최지훈은 타율 0.306 173안타 10홈런 31도루 93득점의 특급 테이블세터로 성장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5.59(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야수 전체 4위에 올랐다. 최지훈은 "경기가 없는 날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 경기장에 나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올시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주위 선배님과 올해 계속해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게 아직 끝이 아닌 만큼 지금 의미부여를 하기 보단,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준비를 잘해서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더 기분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했다. 내야 중심은 박성한이 지켰다. 2022년 최지훈이 김원형 감독의 믿음 속에 자리 잡았다면, 지난해에는 박성한이 김 감독의 믿음을 받고 3할 타율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올 시즌에도 타율 0.299 144안타 12도루로 팀의 소금 같은 역할을 이어갔다.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흔들릴 때조차 최지훈과 함께 팀을 지켰다. 최지훈은 141경기를 모두 출장했고, 박성한도 137경기로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나섰다. 박성한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팀이 우승을 하기까지 내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여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정규시즌 우승이 끝이 아니라, 한국시리즈까지가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정규시즌 동안 팬분들을 비롯해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은 데, 한국시리즈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운드에서는 오원석이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해 선발 기회를 받았던 오원석은 33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89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를 오가며 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30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점은 4.41까지 내려갔다. 그는 "우리 팀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 1등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시리즈에 가서도 시즌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시즌 홈 최종전에서 한유섬 선배님의 만루홈런 끝내기가 가장 기억나고, 그 동안 선배님들 모두 잘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매경기 맡은 임무를 잘 해내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만 등장한 게 아니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과 이태양도 올 시즌 기대를 한참 뛰어넘는 호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선발이 없던 전반기 선발로, 필승조가 무너진 후반기 뒷문으로 활약했다. 특히 후반기 홀로 멀티 이닝과 3연투를 소화할 정도로 팀 순위 싸움에 크게 헌신했다. 노경은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 우승을 한 SSG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 올 시즌 SSG에서 주축선수로 경기를 뛰고, 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 너무 기분 좋고 나에게 있어서 큰 복"이라며 "남은 경기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재정비를 하는 것이 앞으로 첫 번째 목표인 것 같다. 끝으로 무엇보다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태양 역시 전반기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8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그는 전반기 선발로 주로 나서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호투했다. 김광현과 윌머 폰트의 뒤를 오원석과 함께 받치며 전반기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했던 그는 한화 시절 2018년 준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우승도, 한국시리즈 진출도 모두 처음이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나도 우승이란 것을 경험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우승팀의 일원으로서 팀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후배·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덕분에 이렇게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매경기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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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SSG 불펜, 원칙 있는 변칙이 필요하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사실상 눈앞에 왔다. 문제는 단기전이다. SSG 랜더스는 26일 기준 매직넘버 6을 기록 중이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일정은 상당히 유리하다. 잔여 경기에서 3승 4패만 기록해도 2위 LG 트윈스가 잔여 12경기 10승을 거둬야 역전이 가능하다. -문제는 PS다. 현재 SSG에는 신뢰할 수 있는 필승조 카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마무리만 세 번 바뀌었다. 개막전 마무리는 김택형이었는데 5월부터 서진용이 됐다. 여름부터는 문승원으로 바뀌었으나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지난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고정 마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필승조가 롱 릴리프로 기용하던 노경은 한 사람만 남았다. 이는 무리한 기용이 이어졌다. 노경은은 지난주 3연투와 하루 휴식 뒤 2이닝을 던지다 밀어내기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정된 필승조를 쓰는 '원칙'이 멀티 이닝이라는 '변칙'에 흔들렸다. 팀 불펜 기록은 점점 더 안 좋아졌다. 9월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7.13으로 두 번째로 높다. 후반기 시작 후 대체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와 문승원·박종훈의 1군 합류로 좋아질 줄 알았으나 서진용의 부진부터 도미노가 이어졌다. 최근 2주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8.62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당장 정규시즌 우승은 가능해도 포스트시즌(PS)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유력한 한국시리즈 파트너인 LG는 타선(OPS 0.747·26일 기준)과 불펜(평균자책점 3.00) 모두 1위로 SSG(타선 OPS 0.735·불펜 평균자책점 4.54)에 우위에 있다. 선발은 SSG(평균자책점 3.38·1위)가 LG(평균자책점 3.64·4위)에 우위지만, 9월은 LG(평균자책점 2.29)가 SSG(평균자책점 3.00)보다 탄탄했다. 이대로 KS에서 만난다면 SSG가 앞서는 건 더 긴 휴식일 뿐이다. SSG는 포스트시즌에서 변칙 기용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변칙 기용은 메이저리그(MLB) PS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최근 우승팀 대부분이 적절한 변칙 사용으로 단기전을 제압했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이 대표적이다. 당시 보스턴은 108승으로 정규리그 최다승을 거뒀다. 선발과 타선이 리그 정상급이었으나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 등 불펜진이 불안했다. 코라 감독은 마무리 대신 100마일을 던지는 네이선 이볼디를 선발과 롱 필승조로 써서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코라 감독은 지난 2021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닉 피베타와 태너 하욱을 불펜으로 돌려 AL 승률 1위(0.617) 탬파베이 레이스를 쓰러뜨렸다. 대신 변칙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원칙이 변칙에 흔들리는 것과는 달라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휴식일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고, 모튼과 맥컬러스의 커브처럼 공격적이고 과감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원칙이 없다면 팀 성적과 선수의 건강 모두 놓칠 수 있다. SSG는 27일과 28일 경기가 없고, 잔여 일정이 적고 휴식일이 많아 선발 로테이션이 순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아직 변칙 기용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2일 인터뷰에서 “선발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불펜이 조금 걱정이지만 남은 경기가 적으니 지켜줘야 한다"며 "하위 선발 투수들을 불펜으로 옮기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로테이션 중에서 외국인 투수들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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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클래식] "노경은에게 박수를 보낸다"

서른여덟 살 베테랑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필자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두산 베어스(전신 OB 포함) 감독을 맡았다. 2003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노경은은 그해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총 19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를 14개나 허용했다. 고교(성남고)를 졸업하고 갓 프로에 들어왔으니 뛰어나진 않았다. 그로부터 약 20여 년이 흘렀다. 지금 그의 피칭을 보면 야구에 대한 철학이 나름대로 확립된 것 같다. 노경은의 야구 인생은 굴곡으로 가득하다. 2012~201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뒤 2014년 3승 15패 평균자책점 9.03에 그쳤다.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후 부진하다가 2018년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로 반등했다. 이듬해 초까지 이어진 FA(자유계약선수) 협상에서 롯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팀을 떠났다. 이후 노경은은 메이저리그 입단 테스트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소속팀이 없던 그는 호주리그 질롱 코리아에 몸담으며 계속 공을 던졌다. 노경은은 2019년 11월 2년 최대 11억원의 FA 계약으로 롯데에 다시 돌아왔다. 2020년 5승 10패 평균자책점 4.87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듬해 부진(3승 5패, 평균자책점 7.35)해 방출됐다. 노경은은 입단 테스트를 거쳐 프로 세 번째인 SSG 유니폼을 입었다.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수술로 여름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어 선발진 보강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노경은은 4월 5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호투했다. 4월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 검지 골절상을 당했다. 6월 말 복귀 후에도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1패로 호투했다. 그 사이 SSG는 선발진을 점차 보강했다.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합류했고, 박종훈이 돌아왔다. 불펜 불안으로 속앓이한 김원형 SSG 감독이 노경은에게 구원 투수를 맡긴 게 적중했다. 노경은은 17일 기준으로 후반기 12경기에 구원 등판해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고 있다. 3연투도 마다하지 않으며 SSG의 독주에 크게 공헌했다. 9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는 최근 투수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제 불펜 투수는 1이닝만 잘 던지면 된다. 선발 경험이 많은 노경은은 기존 불펜 투수보다 레퍼토리가 훨씬 다양하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포크볼까지 5가지 구종을 던진다. 특히 불펜 투수로 나서면서 제구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노경은에게 비결을 물어보니 "그동안 내가 판단해서 공을 던졌다. 공이 빠지고, 제구가 안 된 날이 많았다. SSG에서는 포수 이재원의 사인대로 던진다"라고 하더라. 이재원에 대한 믿음, 김원형 감독으로부터 얻는 신임 속에 심적으로 안정된 듯하다. 노경은은 두산에서 2년 연속 10승을 돌파한 적을 제외하면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 시즌이 없다. 많은 연봉을 받거나 대형 FA 계약을 맺지도 못했다. 그런 베테랑이 20년 동안 1군 마운드에 오른다는 건 굉장하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어 제구가 향상되면서 빛을 보고 있다. 야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철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린 선수에게 롱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길 바란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2.08.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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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김원형 감독 "자원 3연투 노경은, 너무 고맙다"

치열한 승부 끝에 연장 역전승을 거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분투한 선수들의 공을 칭찬했다. SSG는 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선발 박종훈이 3이닝 5실점에 그치면서 초반 분위기를 내줬지만, 차례대로 추격한 끝에 7회 김강민의 동점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긴 이닝을 맡았던 불펜 투수들의 호투도 빛났다. 최민준이 선발의 빈자리를 긴 이닝 소화로 채워줬고, 필승조 김택형-조요한-문승원에 이어 노경은이 2이닝을 책임진 끝에 구원승까지 챙겼다. 특히 최민준과 노경은은 3연투임에도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 좋은 결과 만들어냈는데,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며 "오늘 경은이가 휴식타이밍이었는데도 연장전 들어가면서 본인이 자원 등판 한 부분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끌려가는 경기였지만 야수들 집중력으로 동점 만들었고, 좋은 수비로 실점을 막으면서 끝내기 승리를 했다"며 "최민준, 김택형, 조요한, 문승원, 노경은이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승리는 불펜의 힘인 것 같다. 오늘 팀으로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 덕분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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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해진 SSG 불펜…그러나 마무리에 남은 물음표

SSG 랜더스 불펜이 달라졌다. 그러나 정작 불펜의 핵, 마무리 서진용(30)은 확실하지 않다. 시즌 초 SSG의 가장 큰 고민은 뒷문이었다. 5월 초까지만 해도 준수했다. 마무리 김택형이 단숨에 15세이브를 올렸고, 셋업맨 서진용이 그의 앞을 지켰다. 문제는 그 외 투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필승조 경험이 있는 박민호와 김태훈이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갔다. 그러자 남은 두 투수에게 과부하가 걸렸고, 결국 김택형이 5월 17일 전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1군을 떠났다. 선수층이 얇아지면서 불펜 성적도 나빠졌다. 4월 2.31(2위)이었던 SSG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월 5.47, 6월 6.29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7월에는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수술 전까지 에이스 역할을 했던 문승원이 재활 훈련을 마치고 불펜에 합류했다. 이어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27일 인천 LG 트윈스전 6이닝 무실점)와 박종훈이 차례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덕분에 기존 선발 자원이었던 오원석과 노경은이 불펜으로 대거 이동했다. 6월부터 호투해온 서동민(평균자책점 2.57 5홀드·30일 기준)까지 포함해 불펜진이 질과 양, 다양성에서 환골탈태했다. 오원석과 김택형은 좌완 파이어볼러이고, 노경은과 문승원은 다양한 구종과 빠른 공을 두루 갖췄다. SSG의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3.84(3위)로 개선됐다. 그러나 불펜의 핵이 돼야 할 마무리, 서진용이 흔들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3.22 15세이브 11홀드를 기록 중이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 그는 지난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 2아웃을 먼저 잡은 후 5연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2실점 했다. 특히 2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꽂아넣지 못하고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줬다. 후속 타자 김선빈에게도 1·2루 간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김성현의 호수비로 어렵게 승리를 지켜냈다. 고질적인 탈삼진 능력 부재와 제구 불안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서진용은 데뷔 후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9이닝당 탈삼진 10개 이상을 기록하는 '닥터 K'였다. 그러나 2020년 이후 9이닝당 탈삼진이 9개 아래로 내려갔고, 올해는 커리어 최저인 6.97개에 그치고 있다. 피안타율 역시 0.242로 낮지 않다. 9이닝당 볼넷은 지난 2년보다 감소했지만, 3.93개(구원 투수 중 83위)로 여전히 불안한 편이다. 체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한 서진용은 KBO리그 2위(1위 한화 이글스 김범수·49경기)이자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2위 김택형·39경기)에 등판했다. 대안이 마땅히 없다. 문승원은 탈삼진 능력을 갖췄지만, 재활 훈련에서 막 복귀한 탓에 연투하기 어렵다. 노장인 노경은도 마찬가지다. 김택형은 이미 한 번 무너졌고, 서동민은 1군에서 호투한 기간 자체가 짧다. 김원형 SSG 감독 스타일을 보면 보직 변경 가능성도 작은 편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1 10:16
프로야구

[IS 인천] 불펜으로 1군 복귀 앞둔 '토미존' 문승원, 연투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수술에서 회복 중인 투수 문승원(33) 활용법을 설명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3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우천 순연되기 전 문승원에 대해 "전반기 내 만약 (1군에) 올라오면 2~3경기 정도는 지고 있는 편안한 상황에 기용하고 그다음 이기는 경기에 투입할 거"라고 말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1일부터는 2군 등판을 소화, 1군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 7월 초 1군 엔트리 등록이 유력한 상황. 구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2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 경기에선 직구 최고 구속 146㎞를 기록했다. 2군 성적은 23일 기준으로 5경기 10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이다.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을 선발 아닌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문승원은 통산 37승을 기록 중인 선발 자원으로 2019년 개인 최다 11승을 따낸 바 있다.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일 수 있지만, 팀 사정과 문승원의 스타일을 두루 고려해 불펜을 결정했다. 불펜의 관건은 연투다. 휴식일이 고정적인 선발과 달리 불펜은 언제 마운드에 오를지 예상하기 어렵다. 상황에 따라선 이틀 내지 사흘 연속 몸을 풀어야 할 때가 있다. 수술 후 갓 복귀했다는 걸 고려하면 '문승원 활용법'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원형 감독은 "연투는 지금 생각을 안 하고 있다. 몸 상태나 불펜에 대한 적응이 다 됐다고 판단되면…안정적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판단됐을 때 연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3 18:21
프로야구

[IS 포커스]'불펜' 문승원, 도박과 승부 사이

SSG 랜더스가 문승원(33)을 뒷문에 배치한다. 문승원은 SSG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정규 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2019년에는 11승을 달성했다. 최근 4년 동안 평균자책점(ERA)도 4.60-3.88-3.65-2.86으로 준수했다. 통산 37승 43패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탈했다. 그런데도 구단은 재활 중인 그에게 5년 55억원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선발' 문승원의 꾸준함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원형 SSG 감독은 문승원이 복귀하면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같이 재활을 진행한) 박종훈과 문승원을 함께 선발진에 투입하면 둘의 투구 수를 관리하기 쉽지 않다. 두 투수 중 문승원의 스타일이 불펜에 더 적합하다. 콜업 후 두세 경기 정도는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한 뒤 필승조에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보다 불펜이 급한 건 사실이다. 올해 SSG 선발진은 ERA 3.31(1위·22일 기준)과 405이닝(2위)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ERA 1.54) 윌머 폰트(ERA 1.99) 이태양(ERA 2.70) 오원석(ERA 3.95)까지 빈자리가 없다. 반면 불펜은 믿을만한 한 명을 찾기 어렵다. 김택형은 ERA가 5.19까지 올라 있다. 마무리 서진용도 6월 평균자책점이 4.5에 달한다. 그는 22일 경기에서도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왼손 고효준은 어깨 염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최고 시속 146㎞의 직구와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할 수 있는 문승원이 불펜으로 가면 큰 힘이 된다. 문승원은 통산 불펜 기록이 48이닝 ERA 4.13 1패 3홀드 1세이브에 불과하다. 연투 경험도 두 번뿐이다. 복귀 시즌에 필승조로 기용하기엔 부담이 크다. 우승을 위한 승부수가 될 수 있지만, 후폭풍이 큰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6.23 14:50
야구

[IS 인천 코멘트] '8회 뒤집기' 박경완 대행 "성현이가 좋은 모습 보였다"

SK가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가져갔다. SK는 19일 인천 키움전을 4-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 3차전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회까지 뒤진 경기 전적이 1승 38패로 리그 9위였지만 키움을 상대로 8회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21승 44패. 선발 문승원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민호가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현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집중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도 (문)승원이가 선발 역할을 너무 잘해줬지만,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야수에서는 (김)성현이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주 7연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마무리를 잘해줘서 고맙다. 특히 불펜투수들이 자발적으로 3연투 하며 고생했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주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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